[이성필기자] 공석이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정해졌다.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60, Uli Stielike)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슈틸리케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4년이다.
축구협회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후보군과 접촉하며 새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다. 1순위로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을 벌였지만 연봉이나 계약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선임에 실패했다.
이후 후보군을 한 명이 아닌 다자구도로 놓고 협상을 벌였고 슈틸리케 감독이 최종 선임됐다. 슈틸리케는 독일 출신으로 현역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최고 외국인 선수상을 4차례나 받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다. 1989~1991년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독일 국가대표 수석코치, 유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FC시옹(스위스), 알 사일리아(카타르) 등을 거쳤다. 2012년 알 사일리아 감독 시에는 김기희(전북 현대)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일 입국할 예정이며 그 날 고양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우루과이의 친선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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