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감우성이 상대역 최수영의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감우성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4년 만에 안방복귀 하는 감우성은 "집에서 푹 쉬고 있다가 섭외 연락이 왔다. 작가와 PD를 만났는데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PD님이 조감독이었던 시절 두 번 만난 적 있었고, 비슷한 세대를 살아온 비슷한 연령이라 감상적인 공감대나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애시대' 등에서 멜로 연기로 호평 받았던 감우성은 '내 생애 봄날'의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감우성은 "멜로 연기는 끝나면 늘 어렵고 만족을 하기가 어렵다. 멜로 장르가 제일 어렵다. 30대에 했던 멜로는 그만큼 아쉬움이 있다. 성숙하고 밀도 있게, 완성도 있게 멜로스러운 연기 하기를 제 자신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감우성은 상대역 수영에 대해 "너무 잘해서 놀랐다. 기대 이상이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극의 흐름에 잘 적응을 하고 잘 표현을 해줘서 안심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가 칭찬에 인색하고, 잘하는 여배우들과 했지만 차이점을 못 느낄 정도다. 드라마는 여배우가 예뻐보여야 잘 된다"고 덧붙였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이수영 분)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감우성 분)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하고 착한 사랑을 나누게 될 휴먼멜로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 생애 봄날'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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