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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고은비 빈소 마련…유가족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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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관계자들-지인들 빈소 지켜 '침통'

[이미영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의 빈소가 서울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내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은비의 빈소는 3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특 303호실에 차려졌다. 빈소에는 고인의 영정사진이 안치됐으며,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장례 절차는 유족들과 상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조사를 마친 유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고인의 지인들도 하나 둘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고 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3일 새벽 1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멤버들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사고 직후 고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사고 당시 부상을 당해 입원 중이었던 멤버 이소정도 고려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한 권리세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11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데뷔곡 '나쁜 여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신곡 '키스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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