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해적'이 개봉 26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62만912명의 주말 관객수를 기록해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6일 개봉한 '해적'은 개봉 26일 만에 누적 관객수 703만6천482명을 기록,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개봉 전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해무'를 비롯,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흥행 최약체로 평가되고 했던 '해적'은 한국 영화계 신기록을 세운 '명량'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네 편 중 유일하게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가족 오락 영화로서 여름 스크린을 누볐다. '명량'의 폭발적 흥행이 이미 시작된 뒤 후발 주자로 나선 만큼 '2인자' 입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적 역시 관객몰이에 도움이 됐다.
'인투 더 스톰'은 지난 주말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간 61만3천146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개봉 첫 주 주말 호성적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71만3천142명이다. 3위 '명량'은 주말 관객수 33만3천99명, 누적 관객수 1천692만8천915명을 모았다. 1천700만 관객 돌파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아트버스터'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비긴 어게인'도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말 관객수 28만1천642명, 누적 관객수 81만252명을 기록했다. '닌자터틀'이 25만9천192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31만3천4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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