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2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종전 3할8리에서 3할7리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지바 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의 안타가 나온 것은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였다. 이대호는 와쿠이의 3구째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를 홈을 불러들였다. 시즌 49타점째. 소프트뱅크에 2-0의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안타였다.
그러나 더 이상 이대호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를 상대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3-3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고, 이대호는 10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지만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힘없이 돌아섰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김무영은 3-3 동점이던 6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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