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선수들 욕심은 당연히 (금메달) 8개 다 따는 거죠."
양궁 국가대표팀 장영술 감독이 아시안게임 전종목 석권을 기대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20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각 종목 대표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궁 대표팀 장영술 감독도 오진혁과 함께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양궁 대표팀은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뒤 훈련장으로 이동,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장영술 감독은 대회에 임하는 목표를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기존의 리커브 종목에 처음 도입되는 컴파운드 종목까지 남녀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컴파운드는 활의 날개 양쪽 끝에 도르레가 달려 있는 종목이다.
장 감독은 "협회 쪽에서는 최소 금메달 6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들 욕심은 8개를 다 따는 것이다. 어느 종목이 좀 힘들다 이런 것은 없고 전 종목이 박빙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이 유력한 쪽은 남자 리커브 종목. 세계대회에서 한국 말고는 아시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가 없었다. 반면 여자 리커브의 경우 중국의 성장 속 일본, 대만, 인도가 메달권을 노려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남녀 모두 이란, 인도, 대만 등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장 감독은 "리커브 뿐만 아니라 컴파운드에서도 한국이 잘한다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영화 '최종병기 활'에 이어 '명량'에서도 멋지게 활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경기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영화의 인기를 양궁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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