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천정명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리셋'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드라마 '리셋'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평중 감독과 배우 천정명·김소현·박원상·신은정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영광의 재인' 이후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만났던 천정명은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극 중 그는 첫사랑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며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주인공 차우진으로 분했다.
천정명은 "차우진은 맡은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불우한 과거, 치명적인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맡은 역할과는 전혀 다른 역할이다. 최대한 연기할 때 연기를 위해 몰입하고, 촬영장에 있어 배우들,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알렸다.
'리셋'을 준비하던 기간,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리며 그는 "오래 준비했다"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면서 영화나 다른 드라마를 봤다. 미국 드라마도 자주 봤고 영국 드라마도 자주봤다"며 ('리셋'도) 소재가 독특하더라"고 덧붙였다. "미국 드라마의 느낌도 있고,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에 많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리셋'은 '신의 퀴즈' 'TEN' '뱀파이어 검사' 등 웰메이스 수사물을 선보여 온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릴러물이다. 기억 추적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다. 검사 차우진(천정명 분)과 살인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체불명 엑스(X)의 대결을 그린다.
천정명은 극 중 첫사랑을 잃고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에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에, 김소현은 차우진의 15년 전 첫사랑 역과 불량 소녀 은비 모두를 연기하며 1인2역에 도전한다. 총 10부작으로,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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