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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 위해 송강호·김혜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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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윤종빈·한재림 등 유명 감독들도 대거 참여

[권혜림기자] 충무로 영화인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가칭)은 한국 영화계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이 각자 노란 종이에 메시지를 적어 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송강호·김혜수·류현경·류덕환·김의성·지우를 비롯해 김지운·윤종빈·한재림·황동혁·허정·김성수·황병국·조원희·엄태화·박범훈·조현수 등 감독들 역시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변호인' 제작자 위더스필름의 최재원 대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조영욱 음악감독, '수상한 그녀' 임지영 프로듀서 등도 동참의 뜻을 밝혔다. 영국 에딘버러에 거주하고 있는 '레디고'의 박인식, 조영호 감독도 멀리서 메시지를 전했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라고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정답입니다"라는 뜻을 밝혔고 윤종빈 감독은 ""안타깝습니다. 원통합니다.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간절히 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진심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유가족 단식에 동참한 이후 영화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릴레이 단식에는 임순례 감독과 육상효 감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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