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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 볼턴, 개막전서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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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김진수, 프리시즌 평가전 나란히 출전해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패배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볼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적 가능성이 보였던 이청용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함께했다. 유럽 이적 시장은 다음달 1일 문을 닫는다. 헐 시티, 스토크시티 등에서 관심을 보여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볼턴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트로이 디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23분 마테이 비드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허술한 수비와 디니, 비드라의 정확도 높은 슈팅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후반 35분에는 페드난도 포레스티어리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완벽한 패배를 확인했다.

한편, 애스턴 빌라 이적 가능성이 살아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프리시즌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0-3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전체를 조율하는 경기를 했지만 역동적이지 못했다. 최근 스완지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는 등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 아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은 결장했다. QPR은 PAOK(그리스)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시즌 준비를 끝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은 선발로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레버쿠젠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프리시즌 3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몇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 후 손흥민은 교체 됐다. 레버쿠젠은 12분 펠레의 자책골로 승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김진수(호펜하임)는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김진수는 제노아(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전반 40분을 소화했다. 주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평가전에서는 꾸준히 출전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 호펜하임은 1-1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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