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런닝맨'에 떴다.
수지는 오는 10일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대한민국 대표 한류 워너비 여신으로 선정, '한류 스타 특집 레이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류스타 특집 레이스는 우승을 향한 다양하고 스릴 넘치는 미션들이 담길 예정으로, 수지는 단독 게스트로 등장해 기상천외한 게임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지는 오프닝에서부터 샤방샤방한 '한류 대표 여신'의 면모를 입증하며 아우라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이 시원하게 파진 순백의 화이트 홀터넥(halterneck) 원피스를 입은 수지가 핑크색 대형 하트 모형 아래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런닝맨' 멤버들의 폭발적인 환호성을 받았던 것.
지석진과 하하는 수지를 보자마자 두 팔을 앞으로 뻗은 채 정신없이 뛰어나가는 모습으로 주위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수지는 "한류 대표 여신다운 모습 한 번 부탁드려요"라는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도도하게 긴 머리를 살짝 뒤로 넘기는 '센스 만점' 포즈를 지어냈다.
이후 수지는 양갈래 머리를 한 채 정열적인 레드컬러 알로하셔츠로 갈아입고 현장에 등장, 오프닝 때와는 180도 다른 상큼 발랄한 모습을 과시했다. 32도를 넘나드는 맹렬한 폭염 속에서 촬영이 이어졌지만 수지의 '러블리 리액션'과 두려움 없는 종횡무진 맹활약에 스태프들의 칭찬이 쏟아졌다는 귀띔.
수지의 진가는 상대편의 얼굴 정면을 정확하게 찍어야 하는 '내가 너의 파파라치' 미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서로 찍고 찍히기를 반복하면서 여러 명이 아닌 단 한 명의 정면샷을 완벽하게 포착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서 수지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가 하면, 자신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스레 숨죽인 채 상대편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첩보전'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곳곳에 숨겨져 있는 핸드프린팅 판을 찾아오는 미션 등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투혼을 발휘했다. 미션을 사수하기 위해 격한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쉴 새 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하는 미션도 척척 완수해냈다.
제작진 측은 "수지는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촬영을 종료할 때까지 트레이드마크인 여신 미소를 잃지 않아 무더운 여름 제작진들의 힘을 한껏 북돋아 줬다"라며 "탁월한 순발력과 민첩한 첩보전으로 특별한 미션들을 척척 해낸 수지의 심상치 않은 혈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수지가 출연하는 '런닝맨'은 오는 10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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