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괜찮아 사랑이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배우 조인성이 방영 초기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제기됐던 '산만하다'는 반응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조인성·공효진·이광수가 참석했다.
노희경·김규태 콤비의 신작이라는 점, 톱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괜찮아 사랑이야'는 1,2화 방영 당시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러 캐릭터들의 성격을 설명하는 서사들이 얽히고 설킨 만큼 피할 수 없는 반응이었다.
조인성은 이에 대해 "노희경 작가가 텍스트를 준 것이 올해 초였다. 미리 주셔서 1,2부, 3,4부를 봤다. '아마 이게 분수령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지난 주 화제를 모은 4화 엔딩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극 중 장재열(조인성 분)과 작가 지망생 한강우(도경수 분)의 관계, 한강우가 장재열의 상상 속 인물이었다는 암시로 끝이 나 안방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1, 2부가 다소 산만해 보일 수는 있었다"며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슬로우 스타트에 가깝다. 인물들의 인과를 맞추려면 관계를 설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덕에 4부 내용도 텍스트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이 소통에 성공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가 와닿을 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했다"는 조인성은 "텍스트에서 느낀 것처럼 영상도 그렇게 나와 줘서 다행이었다고, 저와 같이 느낀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어딘가 조금씩은 아픈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조인성·공효진·이광수·성동일·도경수 등이 출연한다. 스타 작가 노희경, 그와 환상의 호흡을 펼쳐 왔던 김규태 PD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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