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새롭게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1박2일 회의에 돌입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기술위원회는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첫 회의를 열였다. 이날 기술위 회의에는 필리핀 출장 중인 김남표 위원을 제외한 8명의 위원이 모두 모였다.
이 위원장은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최인철 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신재흠 연세대학교 감독, 정태석 K리그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을 기술위원으로 선임했다. 상근 기술위원에는 김학범 전 강원FC 감독, 김남표 축구협회 전임 강사, 최영준 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를 선임했다.
이날 의제는 가장 시급한 현안인 새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것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취임 당시 기자회견에서 "국내 15명, 해외 15명의 후보군을 가지고 있다"라며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기술위는 31일 오전까지 밤샘 토론을 해서라도 감독 선임 기준을 내놓을 예정이다. 감독의 월드컵 경험 유무 등 기본적인 기준은 이미 이 위원장이 제시하며 어느 정도는 업적과 명성이 있는 감독이 필요함을 예고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프로 또는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소년부터 성인대표팀까지의 미래와 축구 교육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기본적인 결론이 나면 3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감독 선임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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