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4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관심을 모았던 군미필자는 총 13명이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 중 군미필자는 총 13명이다.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유원상(LG), 한현희, 김민성(이상 넥센), 이재학, 나성범(이상 NC), 이태양(한화), 나지완(KIA), 오재원(두산), 황재균, 손아섭(이상 롯데), 홍성무(동의대)가 군미필자 중 엔트리에 발탁됐다. 이들은 금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면제 혜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 감독(삼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엔트리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베테랑들보다 젊은 선수들의 발탁이 눈에 띄는 상황.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이들 군미필 선수들은 동기부여 면에서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 감독의 말처럼 실력 면에서는 각 포지션 별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다.
전 구단을 만족시킨 결과이기도 하다. 최종 엔트리 발탁이 아슬아슬했던 김상수, 유원상, 김민성, 이재학, 이태양, 나지완, 오재원, 황재균 등이 모두 엔트리에 들었다. SK를 제외한 8개 구단에서 군미필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그러나 SK는 애초에 가능성 있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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