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열린 후반기 첫 경기가 경기장에 내린 장대비로 취소됐다.
2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9차전 경기는 경기 시작 직후 쏟아진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경기 전부터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경기는 오후 6시30분에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SK가 1회초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자 두산은 1회말 홍성흔의 적시타와 칸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뒤집었다.
하지만 이 사이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고, 2회초 SK 선두타자 김강민이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면서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6시59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비가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7시37분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 선발로 SK는 밴 와트, 두산은 유희관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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