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최대한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회장단 주간 정례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어떤 대회에 감독 선임을 맞추든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 일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 있다. 9월 평가전까지 빠르면 가능은 하겠지만 안 되면 임시 사령탑 선임 가능성도 있다. 이어 아시안컵까지도 옥석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열리는 A매치에서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한이 있더라도 신중하게 모든 과정과 검증을 거쳐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어 협회는 "협회 집행부는 신중하고 고민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의 역량도 따져봐야 한다. 과도한 보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조율해야 한다. 그래서 협회는 더 준비 과정을 거치려 한다. 우리가 가진 인재풀에서 충분히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국내외 10여명 등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서 압축을 해서 기술위원장이 추천하게 된다. 협회는 "일부 해외 지도자들이 직접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 구성에 대해서 협회는 "K리그 클래식 감독, 대학 지도자, 전직 대표팀 코칭스태프 중에서 나올 수 있다. 대표팀 소집 시 훈련 프로그램, 포지션별 코치 강화, 체력 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다. 유소년 육성과 학원 축구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주 안으로 기술위원장을 선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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