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오릭스전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3할5리에서 3할7리로 조금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니혼햄 선발 투수 우라노 히로시의 3구째 132㎞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소프트뱅크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다. 하세가와 유아의 좌전 안타로 진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2-0으로 앞섰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초 2사 1,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의 8구째 127㎞ 몸쪽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9-2로 소프트뱅크가 크게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투수 앞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적시타를 더해 10-2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이후 대주자 가네코 게이스케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9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으로 니혼햄에 12-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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