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손아섭이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넥센 두 번째 투수 김영민이 던진 7구째를 내야안타로 연결, 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손아섭의 타구는 넥센 유격수 강정호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타구가 워낙 강해 강정호는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일단 막긴 했지만 옆으로 떨어트렸고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손아섭은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선 각각 우익수 뜬공, 볼넷,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손아섭은 이로써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프로 역대 52번째다. 그는 지난 2010년 129안타를 치며 2007년 프로 데뷔 후 첫 타율 3할대(3할6리)를 기록했다. 이후 2011년 144안타, 2012년 158안타를 쳤다. 지난해에는 172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올 시즌 넥센 서건창과 함께 최다안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프로 통산 최다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은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갖고 있다. 양 위원은 프로 데뷔 시즌이던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 라이온즈-해태 타이거즈(현 KIA)-LG 트윈스-삼성을 거치며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현역 선수로는 박한이(삼성)가 최다다. 박한이는 프로에 데뷔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6월 30일 현재 72안타를 치고 있어 14시즌 연속 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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