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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설수 오른 박봄, '룸메이트' 출연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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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공식 입장 밝혀 "정신과 상담-치료 병행, 어이없다"

[장진리기자] 양현석이 2NE1 박봄의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 전면으로 부인한 가운데 박봄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2NE1 박봄의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 해명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고, 검찰은 박봄에 대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약하던 박봄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한 후 충격과 슬픔에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왔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한 것"이라며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복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 조사에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 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현재 박봄은 SBS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 출연 중. 때문에 마약 밀수 혐의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박봄의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룸메이트' 제작진은 박봄의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처음 기사가 보도된 30일 늦은 밤부터 이 문제로 긴급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NE1은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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