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군도' 속 액션 장면을 100% 대역 없이 소화했다.
25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강동원은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조선 최고 무관 조윤 역을 맡아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직접 해냈다. 영화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강동원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택한 공식 복귀작이기도 하다.
극 중 조윤은 조선 천지에 당할 자가 없는 최고의 무관 캐릭터. 강동원은 누구보다 완벽한 액션을 해내야만 했다. 1:1 액션부터 홀로 군도 무리를 상대해야 하는 고난도의 액션까지 다채로운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강동원은 크랭크인 4개월 전부터 고된 훈련에 매진했다.
강동원은 "조윤이라는 캐릭터는 한 칼에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힘있는 움직임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고, 내 자신이 검의 달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집과 액션스쿨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 몇 백 번씩 목검을 휘두르며 7번의 칼 베기 동작을 매일같이 반복했다는 후문이다.
섬세한 검술을 보여줬던 전작 '형사'와는 달리, '군도' 속 강동원은 자신의 키에 맞춰 특수 제작된 칼을 온전히 힘으로 내려치는 연기를 소화했다. '기본 연습기간 100일'이라는 자신만의 엄격한 룰을 정해두고 매일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등 힘 기르기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덩치 큰 군도 무리를 혼자서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웨이트를 하는 등 힘을 기르는데 특별히 집중했다는 것이 배급사의 전언이다. 강동원은 "저보다 잘 하시는 무술팀이 있지만, 조윤의 액션은 제가 직접 하는 편이 관객 분들이 조금 더 실감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얻고 있다. 이성민·조진웅·마동석·윤지혜·정만식·김성균·김재영·이경영 등 화려한 배우들이 포진했다. 오는 7월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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