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고,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6회까지 경기를 책임졌고, 이어 J.P.하웰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이 연달아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제구에 중점을 두고,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6회를 마친 뒤 피로를 느꼈다.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교체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A.J.엘리스는 "류현진의 출발이 좋았다. 류현진은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준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이어 계투진들이 다 잘했다"고 칭찬한 뒤 "류현진이 6회에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면서 류현진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ESPN은 "류현진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에이스는 아니지만, 네 번째로 잘하는 선수다"라면서 "류현진이 시즌 초반 기복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이날도 4안타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5월 이후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라고 류현진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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