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윤석민(28)이 10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7패째를 당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퍽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5.2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 노퍽이 4-10으로 패하며 윤석민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시즌 7패(3승) 째.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 사이 노퍽 타선은 1회말, 2회말 각각 한 점 씩을 뽑아주며 윤석민을 지원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3회초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무사 1루에서 재프 데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 4회초를 무사히 넘긴 윤석민은 5회초 다시 한 점을 내준 뒤 6회초 3점을 추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6실점으로 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종전 5.45에서 5.76으로 치솟았다. 10경기 연속 홈런 등 장타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NC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는 인디애나폴리스의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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