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러시아전에서 다리 경련을 일으켰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하대성(베이징 궈안)은 또 쉬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전날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대표팀은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1시간 20분 정도 가볍게 훈련을 했다.
러시아전에서 다리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교체돼 우려를 샀던 홍정호는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피로 회복 조에 포함돼 운동장을 가볍게 된 뒤 기본 스트레칭으로 정상적인 몸상태임을 확인시켜줬다.
하지만, 하대성은 이날도 휴식을 취했다. 하대성은 러시아전 하루 전날 공식 훈련에서 왼쪽 발목을 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휴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자주 부상을 당했던 부위라 걱정스러운 상황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하대성은 러시아전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결국 뛰지는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심한 부상은 아니다. 예전에 있던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리하지 않게 했다"라고 전했다.
하대성의 상태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뛸 수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 훈련조에서 격렬한 미니게임을 할 예정이라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대성 외에도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도 허리를 잡고 서 있었다. 이청용은 "오늘은 몸이 좀 무거웠다"라며 가벼운 러닝만 하고 훈련을 끝낸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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