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우리동네 예체능'의 리얼팬을 자처했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FC'와 '세계 최강' 브라질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그려진다. 이어, 대한민국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 앞서 팀 전력을 분석하는 '따따봉 월드컵'과 지난달 28일 치러진 튀니지와의 마지막 평가전 모습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우리동네 예체능'의 리얼팬을 인증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 날 튀니지와의 평가전 중계를 마친 이영표와 조우종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 선수와 극적인 만남을 갖는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로, 질풍같은 드리블과 대포알처럼 강력한 슈팅이 트레이드 마크다.
그는 "'우리동네 예체능'을 본 적 있나?"는 이영표의 질문에 "그렇다. 다들 정말 열심히 뛰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 중 한 명을 바꿔야 된다면 누구인 것 같나?"는 질문에 대해 옆에 있던 조우종을 은근한 곁눈질로 봐, 아나운서 조의 씁쓸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는 곧 있을 대한민국 vs 러시아전에 대해 "브라질에 가서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는 만큼 소속팀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영표, 조우종과 손흥민 선수의 특급 만남은 17일 11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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