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하나자 지난 5년 간 근황을 돌이켰다.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서인국·이하나·이수혁·이열음과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 극본을 쓴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이하나는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SBS '연애시대',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MBC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 KBS 2TV '태양의 여자' 등 활발히 브라운관을 누볐던 그가 공백 끝에 돌아왔다. 지난 2012년 '알투비:리턴투베이스'가 개봉해 영화 홍보 활동에는 나섰었지만 시청자들에겐 오랜 기다림이었다.
지난 5년 간 근황을 묻자 이하나는 담백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랑도 했고 음악도 만들었고 삶을 살았다"며 "너무 좋은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대에 벌이도 있어야 하고, 여자 연기자이니 그 때를 놓칠까 걱정도 했었다"고 덧붙인 그는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니 후회를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겠다"며 "그래서 욕심을 부렸나보다. 인국에게도 승부수를 띄워보고 싶다. 각오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고교처세왕'은 처세를 모르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스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하나는 극 중 이민석이 다니게 될 회사의 비정규직 여사원 정수영 역을 맡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다. 고등학생 역을 맡은 서인국과 호흡을 통해 또 하나의 연상 연하 커플로 나선다.
'천국의 눈물'을 연출했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과 '똑바로 살아라'를 쓴 양희승 작가와 '하이킥' 시리즈에 참여했던 조성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배우 서인국과 이하나가 주연으로 나선다. '마녀의 연애'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