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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결승타' LG, 롯데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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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6이닝 2실점 '2승투'…롯데, 2연승 중단

[김형태기자] 박용택의 결승타와 류제국의 호투를 등에 업은 LG 트윈스가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품에 안았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LG는 19승 33패 1무, 2연승이 중단된 롯데는 26승 26패 1무를 각각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의 몫. 2회초 선두 이병규(7번)가 볼넷을 골라낸 뒤 조쉬 벨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2루까지 내달리던 조쉬 벨이 횡사했지만 다음타자 채은성이 상대 실책성 내야안타를 쳐 먼저 1점을 올렸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2사 후 강민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6회 균형이 깨졌다. 6회초 박경수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LG는 롯데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로 1점을 냈다. 그러자 롯데는 6회 2사 둬 황재균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에 균형이 무너졌다. LG가 상대 실책에 힘입어 한꺼번에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전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최경철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용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5-2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 리드를 잡은 LG는 이후 유원상과 이동현, 봉중근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롯데 타선의 반격을 봉쇄했다.

이날 류제국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7회 결승타를 친 박용택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6.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3자책)으로 3패(6승)째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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