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프랑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9일 새벽(한국시간) 빌누브 다스크에 있는 스타드 피에르 모르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골잔치를 벌이며 8-0으로 크게 이겼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앙트완 그리츠만(레알 소시에다드)과 블레이즈 마투아디(파리 생제르망)도 각각 2골씩 넣으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요한 카바예(파리 생제르망)가 자메이카의 골망을 흔들며 골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3분 뒤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마투아디가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 추가점을 뽑았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벤제마는 전반 38분 세 번째 득점을 직접 해결했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자메이카를 거세게 압박했다. 4번째 골도 벤제마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8분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18분 벤제마의 골이 다시 터지며 프랑스는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프랑스는 힘이 빠진 자메이카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마투아디가 6번째 골을 기록했고 로익 레미(QPR)를 대신해 교체멤버로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리츠만이 후반 32분과 44분 연속골을 뽑았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허리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러나 이날 자메이카전까지 최근 치른 A매치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월드컵 본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프랑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E조에 속해 온두라스, 에콰도르, 스위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프랑스가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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