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의 불붙은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안타행진을 계속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8리에서 3할9리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일 요미우리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4일 경기에서는 시즌 9호 홈런도 터뜨렸다. 여기에 12경기째 꼬박꼬박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이대호다. 2할대에 머물던 타율도 어느덧 3할 고지를 다시 밟았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히로시마 선발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29타점 째. 이어 이대호는 후속타로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이어간 이대호는 후속타로 다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초에는 3루수 땅볼, 5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자존심을 구겼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킨 것. 그러나 점수 차가 13-1까지 크게 벌어진 상황이어서 이대호의 병살타는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9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며 16-5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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