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최대 '다크호스'라 평가 받는 팀은 '붉은 악마' 벨기에다.
벨기에는 H조에 속해 러시아, 알제리, 한국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줄 벨기에의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벨기에는 역대 최강의 대표팀으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벨기에가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수비의 핵심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콤파니가 화려한 벨기에 대표팀의 리더이자 주장이다. 젊은 벨기에, 콤파니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벨기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보니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부담과 압박감에 시달린다. 일각에서는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런 압박을 콤파니는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콤파니는 3일(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큰 압박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압박이 좋다. 그리고 압박을 즐기고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콤파니는 "벨기에 대표팀은 월드컵이라는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노력했다. 이제 그 기회를 잡아야 하고, 나는 즐기려 한다"며 월드컵을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벨기에가 우승 후보라는 말에 콤파니는 "벨기에가 우승 후보라는데 나는 믿지 않는다. 우승 후보는 브라질,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다. 벨기에 같은 팀에게 우승은 희망이고 야망이다"라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는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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