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서형이 영화 '봄'으로 마드리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는 최우수 제작상과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아리조나국제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하고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대상(Best Film)등 3관왕을 차지한 영화 '봄'이 또 한 번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오는 7월 개막하는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제작자상(Best Producer of a Feature Film),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eature Film), 최우수 여우주연상 - 외국어 영화(Best Lead Actress in a Foreign Language Film) 부문의 후보에 오른 것.
'봄'은 지난 1월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아리조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하고,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대상(Best Film)과 여우주연상(Best Acting Performance Female), 그리고 촬영상(Best Cinematography)을 받은 바 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드라마 '기황후'를 비롯, 영화 '베를린' '검은집'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올랐다.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헌신하는 아내 정숙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이번 영화제 여우주연상 부문에 한국 여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이유영이, 이번 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서형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시선을 모은다.
제작자상에는 영화 '두 여자' '용의자X'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후크 신양중 대표가, 외국어 영화상에는 영화 '후궁: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등 수 많은 영화에서 미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지난 2012년 영화 '26년'으로 감독에 데뷔한 조근현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오는 7월11일 개막해 19일에 폐막하는 마드리드 국제영화제는 작품성이 뛰어난 세계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외국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국제영화제다.
한국전쟁 이후인 1969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천재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 '봄'은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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