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루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루이스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2위 크리스티나 김(10언더파 203타)을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텍사스 슛아웃 이후 한 달 여만에 시즌 2승을 챙긴 루이스는 LPGA투어 개인통산 우승도 10번으로 늘렸다. 특히 박인비가 지난해 4월 16일 이후 59주동안 지켜오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해 기쁨이 2배였다.
루이스는 2라운드까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에게 1타 차로 앞섰지만,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멀리 달아났다. 전반 9개 홀에서 이미 4타 차로 벌렸고, 대회가 끝날 때에는 6타 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우승 상금 22만5천000달러(약 2억3천만원)을 번 루이스는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랭킹,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강혜지는 9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미나(볼빅)가 7언더파 공동 8위, 최나연(SK텔레콤)이 6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언더파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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