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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니혼햄 상대 1이닝 퍼펙트 '14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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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은 4연패 탈출…평균자책점 1.16로 낮춰

[류한준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블론세이브 충격에서 벗어나며 다시 세이브 행진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1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4-1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4세이브째(1승 1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5월 28일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다. 한신은 세이부에게 5-7로 역전패했고,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수호신' 모드로 돌아가 있었다. 4-1로 리드하고 있던 9회말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타 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후안 미란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 오비키 게이지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신은 0-0이던 3회초 만루 찬스에서 도리타니 다카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마우로 고메스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한신은 7회말 1실점했지만 선발 이와타와 마무리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추가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21에서 1.16까지 낮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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