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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김강민 5타점, SK 급한 불은 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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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부상으로 타선 대폭 변화…넥센에 5-7 역전패

[한상숙기자] SK가 바뀐 타순의 효과를 확인했다.

SK는 2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타순을 대폭 변경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는 김재현이 1번 지명타자로 기용됐다.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임훈이 3번, 이재원이 4번에 배치됐고, 그동안 1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강민이 5번으로 내려갔다. 이날 1군에 합류한 한동민은 6번 타자 1루수로 나섰다. 박정권은 최근 떨어진 타격감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3번 타자로 나섰던 스캇이 27일 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28일 MRI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SK 관계자는 "재활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정이 재활군으로 내려간 뒤 스캇까지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심 타자 두 명을 한꺼번에 잃은 SK는 변화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이날 넥센전에서 김재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 김강민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5점을 모두 책임졌다.

3회초 2사 후 임훈의 좌전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강민이 넥센 선발 금민철의 초구 134㎞ 직구를 노려쳐 선제 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김강민은 9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까지 찬스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1, 2루에서는 김재현이 2타점을 더했다. 이번에도 금민철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전 이만수 감독은 "김재현은 스위치 타자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고 발 빠른 선수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현은 좌타석과 우타석에 번갈아 들어서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둘의 활약에도 SK는 웃지 못했다. 선발 투수 울프가 6회 이택근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박정배가 8회 강정호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SK는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의 활약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스캇과 최정의 공백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변화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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