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어른들의 손길을 벗어나 아이들끼리 나선 도시에서 천진난만한 동심이 빛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여섯 아이들이 아빠 없이 각각 다른 출발지에서 서울역을 찾아가는 미션이 방송됐다. 윤후와 안리환이 한 팀을, 정세윤과 김민율, 성빈과 임찬형이 팀을 이뤄 목적지를 향해 좌충우돌 짧은 모험을 펼쳤다.
먼저 빈과 찬형을 지하철 역까지 에스코트 하는 역할은 오랜만에 등장한 성준이 맡아 반가움을 더했다. 여전히 의젓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역시 성선비'라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준의 통솔에도 불구하고 빈과 찬형은 천방지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쿵짝이 잘 맞는 후와 리환은 과자를 네 봉지나 사서 열심히 먹으며 목적지로 향했다. '아빠 어디가'의 사랑꾼 윤후는 살뜰하게 동생을 챙기며 안정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하철로만 이동한 세윤과 민율은 환승하는 과정에서 헤매기는 했지만 역시 시간 내에 서울역에 골인했다.
아빠들의 품을 벗어나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는 이번 미션에서 아이들은 특유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처음 타보는 지하철에 경직된 민율과 비상금으로 먹을 것을 사서 먹는 빈과 찬형, 지하철 안에서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등이 웃음을 줬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애들끼리 찾아가는 미션, 보는 내내 위험해 보였다',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때는 공중 도덕도 알려줬으면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아빠 없이 대중교통으로 서울역에 도착한 아이들은 KTX를 타고 천년고도 경주에 도착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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