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섰다.
FC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졌지만 서울은 8강행 주인공이 됐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서울 서울은 1, 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 서울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분 에스쿠데로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7분 에스쿠데로가 다시 한 번 위력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그리고 계속 가와사키 골문을 두드리던 에스쿠데로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최현태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는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며 오른발 터닝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서울의 흐름은 이어졌다. 하지만 서울은 수비 실수로 전반 28분 가와사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스마르의 공을 가로챈 고바야시 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가와사키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서울은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 서로를 위협했다. 또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팽팽함을 유지한 채 경기가 끝나는가 했으나 가와사키가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가와사키의 모리시마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가와사키에겐 더 이상 시간이 없었다. 2-1로 경기는 끝났고, 결국 8강행 주인공은 서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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