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역 은퇴 선언, 오는 7월 결혼…"아듀 캡틴박"

[김영리기자] 박지성이 현역 은퇴 선언과 함께 오는 7월 결혼을 발표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인터넷 공간에 빠르게 퍼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오래전부터 고민했고 무릎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 들어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은퇴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결혼식은 7월27일로 예정돼있다"며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식도 알렸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 밖에도 "정말 존경하는 선수로서 후회 없이 필드에서 활약했고 한국 축구의 레전드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마지막 무대로 은퇴하면 좋았겠다. 진심 너무 아쉽다", "아쉬움과 고마움, 슬픔이 교차하는군요. 은퇴 후의 삶에도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캡틴박 안녕~당신 덕에 즐거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