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7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햇다. 그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지바 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5구째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범타에 그쳤다.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서던 4회초 이대호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6회초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와쿠이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5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회초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포(시즌 10호)로 만든 2-0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지바 롯데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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