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윤석민이 3이닝 만 던지고 대량실점 후 조기 강판되면서 시즌 4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행이 험난하기만 하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를 당한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5.24에서 7.46으로 다시 상승했다.
5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달 30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입성 희망을 보였던 윤석민이 다시 고개를 숙였다.
1회초부터 험난했다. 윤석민은 1사 후 안토안 리처드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딘 애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는 1사 후 어스틴 로마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라몬 플로레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추가점을 내줬다. 시즌 3번째 피홈런이다.
3회에도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한 뒤 호세 피렐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추가 실점했다. 점수는 0-5가 됐다.
결국 4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두타자 리처드슨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윤석민은 애나와 조일로 알몬테에게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크리스 존스가 남겨둔 주자를 홈인시켜 윤석민의 실점은 8점이 됐다.
한편 노퍽은 2-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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