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29일 오릭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7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며 선취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는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와 8구 승부 끝에 128㎞ 몸쪽 낮은 포크볼을 참아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루에 있던 이마미야 겐타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해 2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5번 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몸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1-6으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하세가와 유야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좌월 솔로포가 터져 2-6으로 따라붙은 8회초. 이대호가 때린 초구를 라쿠텐 3루수 아카미나이 긴지가 잡아 악송구를 범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하세가와 유야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이대호는 득점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5-6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5-6으로 패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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