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4단 변신 '매력의 끝은 어디'

[장진리기자]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4단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주연을 맡은 이종석은 풋풋함이 물씬 풍기는 대학생부터 카리스마를 지닌 북한의 천재의사, 수컷 매력이 물씬 풍기는 생수 배달원, 정열적인 심장을 지닌 흉부외과의까지 4가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준비를 마쳤다.

극 중에서 이종석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박훈 역을 맡았다. 박훈은 납북돼 평양의대를 다니다 다시 남한으로 내려와 첫사랑을 찾기 위해 생수 배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여기에 우연히 밝혀진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명인대학교 의사로 활약하게 되는 입체적인 인물이라 이종석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평양의대에 재학 중인 박훈은 풋풋함 그 자체. 이종석은 앞머리를 내려 소년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고, 여기에 한없이 맑은 미소로 여심을 흔든다.

그러나 북한 최고 권력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만수무강 연구소에 들어간 후에는 180도 달라진다. 가르마를 타 단정하게 정돈한 머리, 빳빳하게 깃이 살아있는 셔츠에 넥타이를 매 정갈한 느낌을 줬고, 하얀 의사 가운을 입어 백의 카리스마를 나타냈다.

남으로 내려 온 박훈은 첫사랑을 찾기 위해 막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종석은 히피펌과 자유분방한 옷차림으로 상남자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명인대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같은 의사지만 북한에서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열정적인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종석은 의상, 헤어스타일을 다르게 연출한 것은 물론, 표정, 목소리 등 연기에도 세세한 노력을 기울여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며 "촬영장에서의 이종석은 변화가 많은 박훈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연기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의 변화를 눈으로 지켜보는 것도 '닥터 이방인'을 보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이종석을 극찬했다.

한편 이종석이 출연하는 '닥터 이방인'은 오는 5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