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참 좋은 시절' 김지호와 최웅이 가슴이 따뜻한 손깍지 스킨십으로 '참 순수한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김지호와 최웅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각각 서른다섯 살이지만 일곱 살 지능에 멈춰진 순수한 영혼 강동옥 역과 동옥이 사는 마을 보건소에 새롭게 부임해온 쾌활한 의사 민우진 역을 맡았다. 우연과 필연을 넘나드는 운명적 만남에서 풋풋한 설렘을 전달,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지호와 최웅은 26일 방송되는 19회 분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으며 달달한 '손깍지 스킨십'을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동옥에게 신세를 지게 된 우진이 집에 가는 동옥을 바래다주자, 동옥이 우진을 향해 따스한 손길을 내밀게 되는 것. 순진한 미소를 띠고 있는 동옥과 손을 맞잡은 채 맑게 웃는 우진의 '닮은꼴 미소'가 보는 이들을 훈훈케 만든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참 순수 커플'의 핑크빛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동옥과 우진의 달콤한 도시락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동옥은 동생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오해를 사 주먹질을 당했던 우진이 동희를 경찰에 신고할까봐 불안해하며 도시락을 싸들고 우진이 있는 보건소를 찾았다. 우진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긴장하던 동옥이 우진의 사투리에 웃음보를 터뜨리며 두 사람의 사이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예감케 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김지호와 많이 각별해진 최웅은 극중 우진이 동옥에게 대하는 것처럼 애교가 넘쳐난다는 후문이다. 김지호를 향해 깜찍하게 누나라고 부르는가 하면 예의바르고 깍듯하게 선배님이라고도 칭하는 등 '귀요미 막내'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지호 또한 최웅을 친동생처럼 편하게 대하며 연기에 관한 세심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8회 분에서는 극중 강동석(이서진 분)이 참고인 조사 도중 차해원(김희선 분)에게 "내가 차해원 씨한테 결혼 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프로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동석에 대한 감정을 억눌러왔던 해원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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