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오늘(23일) 개봉, 관객을 만난다. 예매율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초반 흥행이 예견된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61.9%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0만5천308명이다. 2위 '역린'이 22.4%의 예매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예매율 3위는 3.2%의 '표적'이 차지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극장가 관객수는 '반토막이 났다'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침체됐다.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와도 직결된 결과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개봉이 판도를 바꿀 것인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영화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의 이야기다. 피터는 거미줄로 뉴욕을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주고 연인 그웬(엠마 스톤 분)과 데이트를 즐기며 살아간다.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자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작업 중 치명적인 사고로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된다. 그로 인해 뉴욕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맥스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에게 공격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낀다. 이에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은 맥스에게 자신과 함께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자며 손을 내민다.
한편 지난 22일 박스오피스 1위는 '캡틴:아메리카'가 차지했다. 지난 3월 개봉,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일 관객수 2만1천703명, 누적관객수 375만1천718명을 모았다. '다이버전트'가 2만1천445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2만4천707명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1만9천874명의 일일 관객수, 84만4천620명의 누적 관객수를, '한공주'는 9천590명의 일일 관객수, 8만45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저예산 독립 영화 '한공주'의 흥행이 특히 눈에 띈다.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선 오브 갓'이 7천898명의 일일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27만4천493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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