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O.co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전날과 견줘 3할1푼4리로 조금 올라갔다. 또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출루율은 4할3푼2리(종전 4할2푼9리)로 조금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톱타자로 나와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가 던진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한 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신수에게는 개인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고 텍사스 이적 이후 처음 기록한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어 추신수는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스트레일리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가 역전당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스트레일리가 던진 5구째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초 3-3으로 팽팽한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 세 번째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했다. 그는 아바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한편 이날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으나 8피안타(1홈런)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3-3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8회초 공격에서 도니 머피의 적시타가 나와 4-3으로 오클랜드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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