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9일 지바에 있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날 단 한 차례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3할5푼4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투런포로 팀이 2-0으로 앞서던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나왔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회 첫 타석 때와 마찬가지로 가라카와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7회초 4-1로 소프트뱅크가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는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 1사 1, 2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성급한 승부가 문제가 됐다. 이대호는 가라카와가 던진 초구에 또 다시 배트를 휘둘렀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대호의 타구는 2루수 앞으로 갔고 병살타기 됐다.
이대호는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와 안타를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바롯데 두 번째 투수 미나미 마사키를 상대로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6-1로 지바롯데에게 승리했다. 우치카와가 선제 2점홈런을 포함해 4회 솔로포를 추가하는 등 한 경기 2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8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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