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지상파 3사의 편성이 변경됐다.
현재 KBS와 MBC, SBS 등은 이날 오전부터 뉴스 특보를 통해 현장상황을 전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뉴스 특보 및 메인뉴스를 확대 편성하고 일부 정규 방송 프로그램 결방한다.
2개 채널을 갖고 있는 KBS는 '뉴스9' 방송 전까지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뉴스9'가 끝난 이후에도 '뉴스12' 등 새벽 1시10분까지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KBS2 정규프로그램 방송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는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뉴스데스크'가 진도 여객선 침몰 특집으로 2시간 확대 편성된다. 이에 따라 '불만제로'와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리얼스토리 눈'과 일일기획드라마 '엄마의 정원'이 결방을 확정했다.
SBS는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뉴스특보 편성으로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와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의 결방을 확정됐다.
현재 방송 3사는 긴급 편성회의를 통해 밤 10시 방송되는 드라마와 11시 방송되는 예능의 결방과 관련, 편성 논의 중에 있다.
SBS는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와 '오 마이 베이비'의 방송 여부를 놓고 현재 편성팀이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뉴스특보가 연장 방송될 경우 결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MBC 역시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와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결방과 관련 논의 중이다. MBC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 방송과 관련 현재 편성팀이 회의 중에 있다. 확정되는 대로 시청자들에게 편성안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총 47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두고 당초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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