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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양세형, '코빅'으로 복귀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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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녹화 도중 시청자들에게 사과 "반성-후회 중"

[장진리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던 양세형이 '코미디빅리그'로 방송에 복귀한다.

양세형은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참여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의 문자를 이용해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 승리 예상팀에 돈을 건 후 그 결과에 따라 직접 배당금과 배팅금을 계좌로 거래하는 맞대기 방식으로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당시 양세형은 수천만 원으로 다소 금액이 적다는 것을 인정받아 약식기소로 마무리됐다. 이후 양세형은 출연해오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코빅' 측은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던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본 결과 그런 실수에 대해 본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세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제작진은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코빅 제작진은 이 젊고 재능있는 개그맨에게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양세형의 복귀를 어렵게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코빅' 측은 "물론, 이번 이후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땐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두번 다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세형 씨가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더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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