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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서정원 감독 "선방한 정성룡도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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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0으로 인천 완파…어린 선수들 선전과 오장은 멀티능력

[이성필기자] "경기를 할수록 수비가 안정화 되는 것 같다."

수원 삼성이 의미있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수원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은선, 정대세, 산토스의 골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수원은 승점 14점이 돼 전남 드래곤즈와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9월 11일 이후 7개월 만에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만들었다.

수원은 지난해 인천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2패로 열세였다. 특히 인천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경기 무승(6무4패)의 고리를 끊어준 팀이 수원이었다.

수원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한 것이 당연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해 인천에 계속 패해서 준비를 잘했다. 승점 3점을 얻어 다행이다"라며 이날 승리레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원의 득점 루트는 측면 활용이었다. 전반 12분 첫 골도 측면을 돌파하다 정대세가 얻은 파울을 염기훈으로 프리킥으로 연결해 김은선의 골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후반 5분 두 번째 골도 측면에서 연결되는 볼을 잡으려던 정대세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골로 연결했다. 31분 세 번째 골 역시 배기종이 수비의 압박을 이겨내고 측면에서 가로지르기를 시도해 산토스에게 정확히 연결한 결과였다.

서 감독은 "양 측면을 활용하려고 했다. 동계 훈련에서도 그런 부분에 집중했는데 미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비를 뚫으려면 양 측면에서 흔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비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은 "그동안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다. 민상기, 구자룡 등은 지난해 성장했고 조성진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조직력에 공을 들여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 나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멀티플레이어 오장은의 존재도 고마운 일이다. 오장은은 수비형 미드필더, 좌우 풀백, 중앙 수비수 등 모든 위치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 감독은 "오장은이 오른쪽에 배치되면서 수비 컨트롤을 해주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라인이 안정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연이어 선방을 펼친 골키퍼 정성룡에 대해서도 "지난해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월드컵이 가까이 오면서 몸도 더 좋아지고 선방도 해주고 있다. 수비라인이 0점대 수비를 했지만 정성룡도 큰 몫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패하면서 역대 최다 연속 무득점 경기 기록(7경기)을 새로 쓴 인천 김봉길 감독은 "선제골을 내주고 만회를 하려고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고비에서 또 실점해 경기를 망쳤다"라며 위기 관리 능력이 부실했음을 토로했다.

이어 "기회가 오면 침착하라고 미팅도 많이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꾸준히 연구를 하면 골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골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회복을 강조하며 "자신감 있게 해야 하는데 득점이 나오지 않더라. 많이 쫓기는 것 같다"라며 냉정함이 필요하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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