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부정·위,변조 문서 NO.'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대학진학 및 상급학교 진학 등에 사용되는 종목별 경기실적증명서의 부정발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인터넷증명발급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공정한 스포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증명서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스템은 체육회 체육정보센터 스포츠지원포털(sportsG1.or.kr)을 통해 해당 선수 경기실적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체육회 가맹 56개 경기단체가 대상이다.
선수가 개인컴퓨터를 통해 프린터만 있으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수와 경기단체 관계자 사이 대면접촉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경기실적 부정발급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는 의미다.
발급절차는 경기단체가 선수의 경기실적을 사전에 확인처리하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약 선수의 경기실적을 변경할 때에는 체육회에서 변경 및 확인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기실적발급지침을 마련했다. 실적통합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발급된 증명서는 인터넷으로 원본검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적발급과 관련된 업무는 종목별 경기단체에서 운영을 맡는다. 체육회는 선수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콜센터(02-2144-8141)를 설치. 선수등록부터 증명서발급, 전산장애 문의 등 인터넷증명서 발급에 따른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운영을 시작한 인터넷증명서발급센터는 지난 3월까지 경기단체 시연 및 보완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체육회는 시스템 설명회 두 차례, 실무자 교육 4회, 인터뷰 조사 한 차례 등 모두 7번의 의견수렴과 단체별 시연을 통해 경기단체 의견을 시스템 구축에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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