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질주를 멈췄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안타를 쳐내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경기 중간에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치를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범타가 됐다.
이어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역시 6구째 오도리치가 던진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갔다.
추신수는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에는 2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아 이번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전반적인 타선 부진 끝에 1-8로 탬파베이에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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