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KBS에서 스포츠캐스터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현무는 3일 오후 서울 상암 DMS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로맨스가 더 필요해' 기자간담회에서 KBS 스포츠 캐스터 제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는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전현무를 캐스터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이에 아나운서들이 영입 제안에 반발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전현무는 "마음이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워낙 큰일이 친정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입을 뗐다.
전현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제의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캐스터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테스트를 받았다. 자사 아나운서들과 공정한 잣대로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외의 제안이었다. 뜻밖이었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테스트에 응했다. 그런데 캐스터가 어렵더라. MC 말투에 익숙해져서 어려웠고, 캐스터 하기에는 제 자신이 부족한 것 같았다. 의외의 제안과 친정에서의 제안이라 갔지만 한계를 느낀 순간이 왔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KBS 측에서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가 먼저 났지만 제 영역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렵게 고사했다"며 "그런 일련의 일들이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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