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정경호·정유미·김새론 주연 영화 '맨홀'이 3개월 간 촬영을 모두 마쳤다.
3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맨홀'은 지난 3월31일 크랭크업했다. 도심 공포 스릴러를 표방한 '맨홀'은 매일 지나치면서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공간인 맨홀에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을 신원미상의 남자가 있다는 설정의 작품이다.
여와는 도시의 일부이지만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돼 있고, 안에 들어가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맨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린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맨홀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치밀한 재현이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3월31일 촬영된 장면은 맨홀 속 의문의 남자에게 쫓기던 이들이 길 위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는 신이다.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어둡고 축축한 맨홀에 자기만의 세상을 만든 의문투성이 남자 수철은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탈옥수, '롤러코스터'의 한류스타 등을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정경호가 맡았다. 정유미와 김새론은 맨홀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대 여성과 청각장애 소녀 역을 연기했다. 신재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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